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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갤럭시 F)를 처음 공개한 가운데 해당 제품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가격이 갤럭시S10 패널가의 2배 이상 비싸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공개한 7.29인치대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를 1980달러(220만원)로 책정했다. 올해 예상 판매량은 100만대 정도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날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 S1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 등 언팩 행사를 진행한 뒤 “폴더블폰은 새로운 제품의 카테고리”라면서 “초도물량 100만대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번 제품은 4차산업혁명의 트리거(방아쇠)와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디지털컨버전스 제품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예상 판매량은 100만대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폴드는 폴딩 방식의 폴더블 OLED를 채용했는데, 이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현재로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유비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재료비는 갤럭시S10 5.8인치에 비해 2.04배 비싸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면적이 늘어난 만큼 줄어든 수율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갤럭시폴드와 갤럭시S10, 아이폰XS의 플렉시블 OLED 재료비 분석 결과 아이폰XS의 모듈 비용이 95.2%로서 가장 높으며 갤럭시S10이 92.2%, 갤럭시F가 89.3%인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오는 4월 26일 출시되며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 원)부터 시작된다.
melod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