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입양 딸 이사벨라가 사이언톨로지를 홍보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사벨라의 사이언톨로지 종교 홍보 이메일 등장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사벨라는 이메일에서 "사이언톨로지의 인턴십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이 교육은 정말 놀랍고 경이롭다. 우리는 이 같은 인턴십을 거쳐야 한다. 힘들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성과는 놀랍다"고 홍보했다.


이사벨라의 홍보 이메일을 온라인에서 공유했던 토니 오르테가는 "이사벨라 같은 젊은 고위 인사가 사이언톨로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하는 것은 교회로서는 엄청난 쿠데타"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그가 교회에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에 완전히 승선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게다가 유명한 회원들이 사이언톨로지 지도자 데이비드 미스카비지의 배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1992년 이사벨라를 입양했고, 3년 후 동생 코너도 입양했다. 2001년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되면서 이사벨라와 코너는 영국의 독실한 사이언톨로지스트 크루즈와 함께 살게 된다.


사이언톨로지교는 L. 론 허버드가 1954년에 창시한 신흥 종교로 인간은 영적 존재라고 믿으며,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치료와 윤회도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의 열렬한 신자로 알려졌다. 이는 6년 전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이혼 사유이기도 하다. 톰 크루즈는 이 종교의 지시로 딸 수리를 5년간 만나지 않고 있다.


한편, 톰 크루즈는 현재 영화 '탑건: 매버릭'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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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