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마약 혐의로 입건된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라디오스타’에서 통편집됐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여기 내 구역인데예~’ 특집으로 꾸며져 여에스더, 첸, MC 딩동이 출연했다. 하하가 스페셜 MC를 맡았다.
당초 로버트 할리도 녹화에 참여했으나 지난 9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제작진은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실제 이날 방송에선 로버트 할리의 단독샷은 물론 풀샷에서도 찾기 어려웠다.
지난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버트 할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필로폰을 이달 초 서울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변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도 발견됐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그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공범 남성 A 씨와 연인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 한번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정하은기자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SBS 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