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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토미 조셉(왼쪽)이 29일 잠실 롯데전에서 동점 홈런을 터뜨린 후 김호 코치와 환호하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외국인타자 토미 조셉을 다시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올렸다. 조셉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수비 부담을 지우고 김현수를 1루수로 기용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11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조셉 움직임이 좀 안 좋아서 다시 지명타자로 기용한다. 박용택이 좌익수로 나가고 김현수가 1루수”라고 밝혔다.

조셉은 지난달 31일 잠실 롯데전에서 가래톳 통증을 호소하며 이미 몇 차례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지난 2일과 3일 대전 한화전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는 4일 대전 한화전부터 7일 수원 KT전까지 지명타자로 나섰다가 10일 잠실 삼성전에서 1루수로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다시 지명타자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는 이날 이천웅(중견수)~정주현(2루수)~김현수(1루수)~조셉(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박용택(좌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류 감독은 정주현의 2번 타자 기용에 대해 “좌투수 공을 잘 쳐서 2번으로 기용했다”며 삼성 좌완 선발 백정현에 따라 라인업을 구상했음을 밝혔다. LG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