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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어린이날만 되면 힘을 내는 두산이 또 LG에 스윕(3연전 전승) 승을 따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6안타 5타점 4득점을 합작한 김재호, 허경민과 6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세스 후랭코프의 쌍끌이 활약으로 11-2 대승을 거뒀다. 호세 페르난데스도 5타수 3안타,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백업 포수 이흥련과 류지혁도 각각 2타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어린이날 시리즈’(3연전)를 모두 쓸어담은 두산은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8연승을 질주했던 LG는 3연패 늪에 빠져 기세가 한풀 꺾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LG와 어린이날 상대전적을 14승 9패로 벌렸다.
1회 2사 2, 3루에서 김재호가 좌중간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뽑은 두산은 2회말 허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3회말 류지혁의 좌전 적시타와 이흥련의 좌중월 적시 2루타, 허경민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기세를 올린 두산은 6회말 타선이 폭발해 5점을 쓸어 담아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LG 차우찬은 3이닝 동안 8안타 6실점(5자책)으로 시즌 첫 패(4승)를 당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5천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차 12년 연속 어린이날 매진을 기록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