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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삼성 김상수가 천금같은 결승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 김상수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마무리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좌월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이 3-2로 앞선 9회말 두산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월솔로홈런을 맞고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는데 공교롭게도 2009년 입단 동기생인 김상수의 홈런 화답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초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7.2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4볼넷 1사구 3실점으로 역투했다. 7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다 8회 2사 만루에서 내려간뒤 구원투수 이형범이 김헌곤을 밀어내기 사구로 내보내 실점은 3점이 되긴했지만 비교적 호투했다.
삼성도 선발 데 맥과이어가 5.2이닝 2실점하고 내려갔고, 6회 2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최채흥이 삼진 퍼레이드로 두산의 추격을 봉쇄했다. 3.1이닝 동안 3안타(1홈런)1실점으로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9회 허경민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지만 그의 호투가 없었다면 삼성의 승리도 없었다. 연장 10회말엔 장필준이 구원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4-3승리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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