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김건모, 개그우먼 홍현희가 공교롭게도 같은 날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두 사람에게 위로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김건모 아버지 故 김성대 씨는 지병으로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김건모는 어머니 이선미 씨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2016년부터 출연 중이다. 원년 멤버로 활약하면서 가족과 보내는 일상도 공개, 대중에게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간 만큼 응원의 물결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2017년 9월 김건모는 '미우새'에 카레이서가 꿈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건모 아버지는 김건모와 함께 카레이싱에 도전하는가 하면, 아내와의 연애 스토리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선미 씨는 4월 3일 방송 이후, 건강상 이유로 11주째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안겼다. 하차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남편의 병간호로 방송 출연이 힘들었을 거라는 추측도 이어지면서 또 한 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우새' 측은 김건모의 향후 출연에 변동이 없을 거라는 입장을 보였다.


홍현희도 18일 부친상을 당했으며,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남편 제이쓴과 조문객을 맞고 있다. 홍현희 역시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을 통해 현실 신혼부부의 일상, 시부모님과 유쾌한 케미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해진 부친상 소식에 대중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로 웃음을 선사했기에 이 상황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 분위기다. 홍현희-제이쓴의 '아내의 맛' 촬영 일정은 제작진과 조율 후 이뤄질 전망이다.


두 사람의 이름은 오늘(20일)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친근함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타들인 만큼, 많은 이들이 슬픔을 나누는 중이다. 모두 마음을 잘 추스르고 방송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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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MBC,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