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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NC 다이노스가 지난 6월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마산용마고등학교에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NC는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연고지역 아마추어팀이 전국대회 입상할 경우 야구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마산용마고의 황금사자기 준우승으로 NC는 7일 삼성 라이온즈와 펼친 홈경기에 마산용마고 야구부를 초청, 야구용품(2백만원 상당) 전달식을 열었다.
특히 202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을 김태경(3학년) 학생이 시구를, 이번 황금사자기 대회 타격 3관왕(안타·타점·득점)을 차지한 김혁준(2학년) 학생이 시구를 맡아 경기를 빛냈다.
마산용마고는 NC 연고지역 아마추어 야구팀으로 2013년부터 7년 연속 전국대회 4강에 진출하며 NC와 함께 강팀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광명공고(10-0 승), 중앙고(5-4 승), 부산고(11-3 승)를 차례로 상대하며 4강에 진출, 충훈고와의 경기에서 9회말 8점을 내며 8-7로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광주제일고를 꺾고 올라온 유신고와 펼친 결승전에서는 경기 초반 선취점을 내며 우승에 다가간 듯 했으나 아쉽게 역전을 허용하며 4-10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산용마고는 작년까지 황금사자기 총 4회 준우승(1964, 2014, 2016, 2017)의 성적을 거두며 경남지역 프로야구와 아마야구 상생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는 “마산용마고가 이번 대회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결승까지 진출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아마야구 발전이 곧 프로야구의 근간이 되는 만큼, 우리 지역 학생선수들이 우리 팀을 이끌어갈 미래로 잘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