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 경기 용인시는 최근 8명의 고액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과 동산압류에 나서 명품시계 등 23점의 물품을 압류하고 1300만원의 체납 세금을 현장에서 징수했다.
8일 시에 따르면 한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에선 명품시계와 귀금속 16점, 현금, 상품권 등을 찾아내 압류했다.
시가 이처럼 고액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과 동산압류를 하는 것은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하고도 호화생활을 하면서 재산을 은닉하거나 위장이혼을 하는 등 지능적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고질적인 체납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올들어 가택수색을 통해 240여건의 물품을 압류해 경기도 합동공매에 참여하거나 현장에서 징수하는 등으로 1억여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조세정의 확립 차원에서 앞으로도 고액체납자에 대해선 가택수사이나 범칙사건 조사, 출국금지 등의 강력한 행정제제와 체납처분을 하는 등 체납세금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