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역시 이래서 부전자전이라고 하나보다. 김종국이 검소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건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따라한 것이기 때문이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검소했던 아버지의 예전 모습을 떠올리며 대화하는 김종국과 아버지 김충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은 아버지를 모시고 캐나다 여행을 떠났다. 선상 낚시를 즐기면서 짠국부자는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김종국은 검소했던 아버지의 모습에 관해 "그때 왜 그랬느냐?"며 물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입을 굳게 닫고 있을 뿐이었다.
김종국의 아버지 김충수는 계속해서 검소했던 모습을 떠올리는 아들에게 "아버지 좀 별난 사람이었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웃으면서 "나는 우리 어릴 때 아버지가 별나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검소한 모습을 지닌 김종국 역시 아버지의 절약 생활을 본받아 실천하고 있다. 이는 아버지를 존경했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특히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김종국이 쉼 없이 운동하는 건 아버지 김충수의 영향이라는 게 이날 방송에서 확인됐다. 79세의 김종국 아버지는 팔굽혀펴기도 거뜬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여전히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다.
온천을 즐기면서 김종국과 수영 대결을 펼친 짠국부자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실력을 보여줬다. 모두 김종국의 아버지가 꾸준히 운동한 덕분이었다.
검소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란 탓에 지금의 김종국이 탄생할 수 있었다. 캐나다 여행에서 확인한 짠국부자 모습은 '부전자전'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