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안톤 코치와 이야기 나누는 홍명보 감독
[스포츠서울] 2014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오른쪽)이 17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하기 전 그라운드 상태를 살핀 뒤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쿠이아바(브라질)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홍명보호’의 전략통인 안툰 두 샤트니에 코치가 본선 2차전 상대인 알제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툰 코치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이과수에서 열린 팀 훈련 직후 취재진과 만나 “알제리는 벨기에전에서 보듯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특히 수비가 좋다. 4-1-4-1 포메이션을 통해 라인간의 거리가 아주 촘촘했다”고 평가했다.

안툰 코치가 꼽은 알제리의 경계대상 1호는 오른쪽 공격수를 맡고 있는 소피안 페굴리다. 그는 “오른쪽 측면 공격자원으로 뛰는 페굴리가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페굴리 외에도 유럽 빅리그에서 활동하는 공격수들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굴리는 지난 18일 열린 벨기에와의 본선 1차전에서 전반 중반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툰 코치는 알제리의 스타일을 잘 파악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제리는 기본적으로 카운트 어택을 즐기는 팀”이라고 수차례 강조한 뒤 “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한다면 알제리는 공격적으로 나올것이다. 그러면 수비 뒷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과수(브라질)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