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20 성남FC U15,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준우승
성남 U-15팀이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 | 성남FC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성남FC U-15팀이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은 18일 제주시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에 1-2로 졌다. 8강에서 일본 명문 감바 오사카, 준결승에서 같은 한국의 포항 스틸러스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성남은 비록 우승은 놓쳤으나 브라질 연령별 국가대표 선수들이 버틴 파우메이라스를 상대로 잘 싸우며 석패했다.

성남 U-15팀을 이끄는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남궁도 감독은 “외국 선수들 앞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고맙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급 선수들과 부딪혀 본 경험은 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가 승인한 대회로 브라질, 독일, 잉글랜드 등 각 리그를 대표하는 15세 이하(U-15) 20개 팀이 출전했다. 특히 성남 U-15팀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장하민과 김지수가 연령별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거둔 성적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3골을 기록한 연준원을 비롯해 정기현, 이주빈 여러 선수들이 골 맛을 보는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했다. 중원에서의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도 눈에 띄었다.

성남 구단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국제대회 참가 확대, 포지션별 스카우팅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 2의 황의조, 김동준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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