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VS 양지환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ROAD FC 센트럴리그 출신의 파이터 김태성(25·싸비MMA)이 현장을 찾았다. 후배들의 경기를 직접 보면서 응원하고, 동기부여도 하며 2주가량 남은 경기를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

김태성은 24일 로드짐 시흥 정왕점에서 개최된 제 49회 ROAD FC 센트럴리그에 출전하는 팀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김태성은 동료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세컨드로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태성도 아마추어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ROAD FC 센트럴리그를 거쳤다. 6승 1패의 성적을 거둔 후 프로 무대에 진출, 현재 2전 2승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ROAD FC 센트럴리그 현장에서 만난 김태성은 “ROAD FC 센트럴리그에 출전하는 팀 동료들을 응원하고, 나도 동기부여를 얻기 위해 왔다. 여기는 아마추어 시합인데도, 시합 분위기가 프로 시합 못지않게 살벌하다. 세미 프로 경기만 봐도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하는데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기부여도 확실히 된다.”며 현장을 방문한 이유를 말했다.

김태성의 경기는 약 2주 정도 남은 상태로, 다음 달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의 1경기다. 상대는 양지환(25·팀혼)으로 대회 시작을 알리는 경기라서 더 중요하다. 상대에 맞춰 소속팀 이재선 감독이 열성적으로 지도하고 있고,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김태성은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태성은 “펀치로 상대를 KO 시키고, 그라운드 방어도 나쁘지 않은 상대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텐데, 감독님께서 잘 지도해주신다.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서 경기를 기다리다가 하면 더 긴장된다. 첫 경기라 다행이고, 빨리 끝내고 싶다”며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김태성 강하다’는 말과 ‘김태성 세다’는 말을 듣는 파이터가 되고 싶다. 아버지, 어머니, 누나, 고모와 여자친구, 감독님께 항상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경기를 위해 감독님께서 항상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로서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고, 가족들에게 효도하고 싶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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