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훈련 시작하는 대표팀, '희망을 향해 뛰자!'
[스포츠서울]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오전(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에스타포르테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시작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뛰어나오고 있다. 2014. 6. 24. 이구아수(브라질)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알제리전 패배의 후유증이 훈련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홍명보호’의 3번째 이과수 생활은 침울함 속에서 시작됐따.

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1일(한국시간) 처음으로 베이스캠프인 이과수를 방문했다. 당시에는 월드컵 본선이 다가오는 압박감과 기대감이 교차되면서 비장한 분위기가 훈련장에 가득찼다. 하지만 러시아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고 이과수로 돌아온 이후에는 선수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16강 분수령으로 평가받았던 러시아전에서 승점을 따내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얼굴에 묻어났다.

하지만 3번째 이과수 방문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작됐다. ‘홍명보호’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직후 전세기를 이용해 이과수로 이동했다. 선수들 중에서는 알제리전 패배에 대한 여파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선수도 있다. 그만큼 완패에 대한 아쉬움이 아직까지 선수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24일 이과수 플라멩구 에스타포르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회복훈련에서는 선수들이 훈련 내내 차분함을 유지했다. 러시아전 직후 회복훈련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분위기와는 정반대였다. 알제리전에서 선발 출전한 11명의 선수들은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패싱게임과 미니게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이과수(브라질)|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