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질문에 귀기울이는 홍명보 감독
[스포츠서울]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의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전을 하루 앞두고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홍명보호’가 아시아의 마지막 자존심을 살려야한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너나할 것 없이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한국이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아시아축구는 24년만에 월드컵 무승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호주, 일본, 이란은 승리를 따내지 못한 채 조별리그를 마쳤다. 일본과 이란은 나란히 1무2패를 기록했고, 호주는 3전 전패를 당하며 짐을 쌌다. 모두 조 최하위를 마크하면서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제 AFC 소속 출전국 중에 남은 것은 한국 뿐이다. 2차전까지 1무1패를 거둬 H조 최하위에 밀려있지만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다.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와의 결전을 하루 앞둔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축구의 부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이번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아시아축구가 과도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성장을 하기 위해 지금 올라서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상파울루(브라질)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