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유통망 개척 공동협약’ 체결…내년 5개 브랜드 베트남 유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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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이정수 기자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베트남 최대 규모 기업인 빈 그룹(Vin Group) 산하 빈커머스(VinCommerce)와 지난 12일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 유통망 개척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빈커머스는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편의점, 슈퍼마켓, 인터넷 쇼핑몰) 업체로, 연 매출이 1조500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베트남 호치민과 남부 지역 내에서 약국, 슈퍼마켓, 개인 소매점 등 1만2000여개 이상의 전통 유통채널에서 한국 화장품 위탁 판매가 진행된다.

올해 피엔비 시크리스 마스크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개 브랜드를 선정하여 베트남 전 지역으로 화장품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5개 브랜드의 목표 매출액은 총 100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국내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 수출 지원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화장품 판매장 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일환으로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유통망 개척 공동협력 계약을 통해 한국 중소 화장품 기업 제품이 베트남 시장에 안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신남방 국가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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