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혜리 기자] 신한카드는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범행수단·사고 유형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대응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금융사기 예방 체계는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 ▲고객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원격 제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원격 조정으로 카드론 대출을 실행시키는 방법 등을 분석해 마련된 대응방안에 따라 운영된다.
신한카드는 정상적인 대출과 보이스피싱 사고를 분석해 사고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선정하고 보이스피싱 스코어 모델도 개발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피해고객 범죄유형 분석으로 선정됐거나 실시간 대출정보·신용등급 등의 정보를 활용해 개발된 모델에서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그룹에 속한 고객이 대출을 받게 되면 본인 여부 확인 절차 강화, 지연 입금 등의 방법으로 의심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스마트폰 원격제어 탐지 프로그램과 악성코드 탐지 앱으로 모바일을 통한 금융사기 방지에 나선 바 있다.
지난 9월 정보보안 업체인 안랩(AhnLab)과 함께 고객의 스마트폰에 금융사기 목적으로 설치된 원격 제어 어플리케이션 동작 여부를 탐지해 사기 대출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방지 보안솔루션을 신한페이판(PayFAN)에 적용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범행 수단에 따른 대응 체계를 적용해 사고 채널 별로 예방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 금융사기 범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협의체 운영, 금융사기 취약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신한카드 고객이 금융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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