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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9)까지 잃었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조별예선 F조 8차전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승점 1을 확보한 스페인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끝까지 경기를 책임지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데 헤아는 후반 15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면서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와 교체됐다. 경기 후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데 헤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19일에 있을 리버풀전은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소속팀 맨유는 데 헤아의 부상에 비상이 걸렸다. 맨유는 올시즌 초반 리그 8경기 2승3무3패로 12위까지 떨어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까지 대두되는 상황이다. 일정도 험난하다. 19일에는 리그 8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한다. 리버풀은 올시즌 8경기에서 20골을 몰아넣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나다. 세르히오 로메로가 있지만 데 헤아만큼의 무게는 아니다. 더욱이 리버풀은 이날 경기부터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복귀할 예정이라 양팀이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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