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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평양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리그 5호골을 터트렸다. 그의 활약에 독일 분데스리가2(2부)도 주목했다.
이재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2(2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올린 요하네스 판 데 베르크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그의 리그 5호골을 작성했다. 이재성은 지난 8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넣은 1골을 더하면 이번 시즌 총 6골을 기록 중이다.
홀슈타인 킬에서 맹활약 중인 이재성은 지난 15일 장거리 여정인 평양 원정을 다녀온 뒤에도 피로가 무색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이날 독일 매체 ‘ZVW’는 “이재성이 슈투트가르트 발터 감독을 충격에 빠트렸다”며 이재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발터 감독은 지난 2019년 이재성을 홀슈타인 킬로 영입했던 감독으로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ZVW’는 “이재성이 5만 4176명의 슈투트가르트 관중 앞에서 킬의 승리를 견인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2 홈페이지 역시 이재성의 활약에 주목했다. 홀슈타인 킬이 슈투트가르트를 1-0으로 잡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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