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배상문. 사진은 지난 2015년 10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3라운드 포섬 매치에서 퍼팅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배상문(3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배상문은 3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68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를 기록하면서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전날 이글을 포함해 4언더파 샷을 뽐내면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3라운드에서 미끄러지며 중간 합계 2언더파 211타, 공동 59위로 주저앉았다. 초반 보기 2개를 범한 배상문은 5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후반 홀에서 다시 4개 보기를 범했다.

이경훈(28)도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4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수로 마친 해리 힉스(미국)가 이날 6타를 줄이면서 합계 17언더파 196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브렌던 토드(미국)가 2타 뒤진 15언더파 198타, 단독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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