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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브 캐플러 신임 감독.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제공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게이브 캐플러(44) 전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았다.

13일(한국시간) NBC 스포츠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임 감독으로 캐플러를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캐플러 감독은 지난 2018년 필라델피아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2시즌 동안 팀을 맡았다. 그러나 2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고, 결국 필라델피아는 지난 10월 캐플러 감독을 해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루스 보치 감독이 2007년부터 13년간 장기 집권을 해왔다. 보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기간 동안 샌프란시스코는 총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영광을 누렸다. 2010, 2012, 2014년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나, 최근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시즌에는 77승 85패의 성적으로 지구 3위에 그쳤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구단 운영부문 사장은 “프런트와 선수들 간의 신뢰 관계를 쌓아올릴 수 있는 리더를 물색했다. 캐플러 감독은 여기에 들어맞는 적임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younw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