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가 베일을 벗었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천문:하늘에 묻는다’ 언론·배급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한석규와 최민식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귀를 솔깃하게 했다.

허진호 감독이 이날 “천문학적 지식이 필요해 자문도 많이 구했다”고 말문을 연뒤 “이과적인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 그 부분을 공부하느라 고생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세종이 타고 가던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을 다룬 점을 언급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 조화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기록에 의하면 장영실이 만든 안여가 부서지고 나서 장영실이 역사에서 사라졌다. 그게 큰 질문으로 다가왔다”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한편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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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