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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국내 대표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블록체인 기술 및 거래소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연구소는 블록체인 연구팀, 아키텍처 연구팀, 개발 연구팀 등으로 나뉘며 사내 워킹그룹 인력을 포함해 30여명으로 구성된다. 향후 연구과제에 대한 자문과 기술 지원을 위해 정보기술(IT) 전문가, 교수 등 외부 인력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연구팀은 퍼블릭 블록체인 트랜잭션 분석, 암호화폐 프라이빗 키(Private Key) 보안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조 설계 연구를 수행한다. 아키텍처 연구팀은 대량 동시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거래 매칭 시스템을 위한 아키텍처 설계 연구를 올해 집중 연구과제로 잡았다. 개발 연구팀은 API 게이트웨이(Gateway) 구축을 통한 대외 서비스 인터페이스의 효율화, 암호화폐거래소의 백엔드(Back-End) 모듈 고도화, 매칭 엔진 고도화 등의 연구를 맡는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전문 연구소를 갖춘 곳은 사실상 빗썸이 유일하다. 이번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빗썸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넘어 블록체인, 빅데이터, 암호화, 보안, 고성능 트레이딩 시스템 등 첨단 IT기술이 집약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서비스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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