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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라이프 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가 와디즈벤처스에서 결성한 임팩트 펀드를 통해 사회적 기업 ‘업드림코리아’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와디즈벤처스는 지난해 11월 투자한 시니어 푸드 기업 ‘사랑과선행’에 이어 두 번째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게 됐다.
와디즈벤처스 관계자는 “업드림코리아가 사회 문제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며 공감대를 형성, 제품 론칭 단계에서도 시장 반응을 직접 살펴보는 등 진정성 있게 사업을 전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업드림코리아는 사회적 임팩트가 있는 제품들을 직접 기획 및 제조, 판매하는 임팩트 커머스 기업이다. 깔창생리대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연구개발(R&D)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 이후 약 2년간 연구를 통해 생리대 ‘산들산들’을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선보여 크게 주목 받았다.
이지웅 업드림코리아 대표는 “와디즈에서만 13번의 펀딩을 통해 약 13억원을 모집하며 기존 시장에서 만날 수 없었던 약 2만5000명의 서포터를 만날 수 있었고 와디즈벤처스에서 투자까지 받게 됐다”며 “사회적 기업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건강한 기업이 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업드림코리아는 여러 차례 와디즈 펀딩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함께 창출 할 수 있는 회사로 인정받아 소비자의 신뢰도를 확인하고 투자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기업에 투자하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디즈는 지난해 상반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중개에서 직접 투자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와디즈벤처스를 신설했다. 지난해 상반기 2개 펀드 결성 후 9개 기업에 투자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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