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처 | 웨스트햄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잭 윌셔의 복귀가 또 미뤄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윌셔는 최근 골반 쪽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당초 윌셔는 이달 훈련에 복귀해 스쿼드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또 다른 부상으로 인해 3~4주의 휴식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는 대표적인 유리몸으로 꼽힌다. 부상을 워낙 자주 당하기 때문이다. 지난 7~8년간 윌셔는 몸 상태로 인해 고생을 많이 했다. 무릎 수술은 2011년과 2018년 두 차례나 받았고, 2012년에는 무릎 수술도 했다. 피로골절 부상을 당한 적도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한 채 재활에 매진했다. 이후 사비를 들여 아일랜드까지 건너가 전문 피지오에게 치료를 받기도 했다.

윌셔에게도 힘든 시기이지만 웨스트햄도 골치가 아프다. 윌셔의 주급은 10만 파운드로 우리돈 1억5311만원에 달한다. 윌셔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꼽혔고, 실제로 실력을 보유한 선수다. 웨스트햄이 윌셔를 영입한 것도 능력을 믿었기 때문인데 결국 고질적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와의 승점 차가 2에 불과하다. 하루 빨리 윌셔가 복귀해 팀에 보탬이 돼야 하는데 결국 2월은 돼야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이마저도 확실하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