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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박인비(32)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2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6위보다 소폭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앞서 박인비는 20일 막 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연장 승부 끝에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아쉽게 놓치며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지만, 세계 랭킹을 소폭 끌어올리며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면 6월 말 기준 세계 랭킹 15위 이내, 한국 선수 4위 이내에 올라야 한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도쿄행 티켓은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6에게 배정된다. 고진영(25)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고, 박성현(27)이 그 뒤를 따른다. 김세영(27)과 이정은6(24)은 나란히 6,7위에 올라 있다. 10위권 밖에는 박인비를 포함해 김효주(25·12위), 유소연(18위·30), 허미정(19위·31) 등이 포진했다.
한편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후 3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싱가포르오픈 4위를 차지한 김주형(18)은 154위에서 130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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