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나날이 머리카락이 빠져나가며 머리숱이 휑해지는 탈모,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누가 머리 좀 나눠줬으면”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만큼 탈모는 절박하고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곤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타인의 모발로 만든 가발이나 붙임 머리 등을 알아보기도 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탈모에 좋다는 식품 등으로 막연한 효과를 기대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방법을 선택했다 할지라도, 모두 검증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기 힘들뿐더러, 혹시 모를 부작용까지 겹치게 되면 도리어 스트레스만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 현존하는 탈모 치료법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모발이식과 약물치료법뿐이다. 다만, 약물치료의 경우 새로 머리카락이 나오게 하는 효과보다는 탈모 진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미 상당 부분 탈모가 진행된 경우라면 보조적으로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최근에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자가 모발이식이 자연스럽고 만족스럽다는 이유로 일찍부터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가 모발이식은 탈모를 감추기 위해 타인의 모발을 사용하는 데서 오는 불편함이나, 내 머리카락과 맞지 않아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점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탈모가 진행되기 전의 상태처럼 되돌릴 수 있고, 한 번 이식을 받게 되면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탈모로 인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최근 탈모가 중, 장년층에 국한되지 않고 20대 청년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모발이식 후 헤어스타일링을 제대로 연출할 수 있는지도 중요해졌다. 이런 점에서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모발이식이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젊은 층의 수요가 높다. 만일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검증되지 않은 탈모 제품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며 상태를 악화시킬 것이 아니라 한시라도 빨리 탈모의 원인을 찾아 이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근래에 각광 받는 치료법 중 하나는 삭발 없이 비절개로 진행하는 ‘노컷퓨(NoCutFUE)’ 수술법이다. 노컷퓨는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 걱정이 없고, 머리카락을 직접 하나씩 확인해 가며 섬세하게 옮겨심기 때문에 본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또 삭발을 하지 않으므로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기존처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탈모를 개선시키려는 젊은층이나, 여성들의 헤어라인 교정으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탈모 부위가 상당히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이식 기법이나 프로세스를 한 단계 끌어올린 ‘메가퓨(MegaFUE)’로 단기간에 교정할 수 있게 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또한 노컷퓨로 수술을 받은 뒤 풍성해 보이는 효과를 보이고 싶다면 메디컬타투(MMT)를 이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료용 두피 문신인 메디컬타투는 한국인의 두피나 모발에 적합한 컬러를 분석해 진행하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탈모 부위에 수술을 진행한 후 2차 치료로써 보강하는 데도 적합하며, 두피에 흉터가 있고, 모발이 얇은 것이 고민인 이들에게 보다 촘촘하고 풍성해 보이도록 하는 데에도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아무리 고가의 가발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이식해 효과를 볼 수 있는 자가 모발이식의 자연스러움은 따라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탈모가 나타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노컷퓨에 대한 선호도 역시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나, 무엇보다 의료진의 기술력과 숙련된 경험이 시술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신중하게 이를 알아본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