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0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2차전 호주의 맬버른 빅토리과의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들어서고있다. 2020.02.18.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최용수 감독이 재회한 아드리아노에 대해 칭찬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2차전 홈 경기에서 박주영의 결승골을 지켜내 1-0 승리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공식 2경기째인데 결과를 챙겨서 만족스럽다. 상대는 시즌 중이고 경기 감각에서 우리가 불리할 수 있었다. 전반전은 우리의 실수로 위험한 기회를 주지않았나 싶다.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며 “내용보다는 결과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 감독은 이날 후반전 새로 영입된 한찬희, 한승규, 아드리아노 세 선수를 차례로 투입했다. 그는 “경기 상황이 루즈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세 선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좋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좋은 경쟁 구도로 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드리아노의 몸상태에 대해선 “아직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정신적으로 성숙된 모습”이라며 칭찬했다. 이어 최 감독은 “이전에도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발을 맞춰봤기에 적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내가 보기엔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라며 “(아드리아노의)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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