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2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포레스트’ 박해진, 조보아가 ‘로맨틱 스킨십’을 선보인다.

박해진, 조보아는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각각 미령 숲 리조트 개발을 위해 숲속 생활을 이어가던 중 잊어버렸던 10살 이전의 기억이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한 강산혁 역과 강산혁과의 숲 속 생활을 통해 어릴 적 트라우마를 극복해내고 있는 정영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의 ‘피톤치드 케미’가 안방극장에 힐링과 위로를 건네며 지난 13, 14회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6.5%를 기록했고, 2049 시청률은 2.4%를 기록했다. 더욱이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으며 4주 연속 수목드라마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산혁과 정영재의 한 지붕 두 주택에 정영재 아버지(박지일 분)가 기습 방문하면서, 뜻밖의 상견례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강산혁이 정영재의 자전거를 고쳐주던 중 풀린 머리를 묶어주다 미묘하게 끌리는 감정에 휩싸이는가 하면, 기억을 찾아 나섰던 강산혁이 숲속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과 할머니 이름을 보고 갑자기 찾아온 환상통에 괴로워할 때 정영재가 나타나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무르익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이와 관련 박해진-조보아가 서로에게 순식간에 빠져드는 ‘로맨틱 스킨십’을 그려내 떨림을 가중시키고 있다. 극중 강산혁과 정영재가 한밤 중 한 방에 모여 오붓이 와인을 마시는 장면.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손깍지를 끼고, 초 밀착 자세를 선보이면서 1초 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안긴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 조보아는 널뛰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려내는 상상 이상의 집중력을 보였다”며 “이 장면은 20일 방송되는 15, 16회에서 ‘강정 커플’의 진실된 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결정적 장면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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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I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