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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모델이 풀HD급 화질의 헬로tv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 LG헬로비전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LG헬로비전이 이달부터 헬로tv의 모든 실시간 채널의 화질을 풀HD(고해상도)로 전환을 완료했다. 이로써 LG헬로비전은 콘텐츠와 인터넷 속도에 이어 화질 경쟁력까지 케이블TV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셈이다.

LG헬로비전은 헬로tv의 모든 실시간 채널의 화질을 풀HD로 업그레이드하며 방송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의 표준해상도(SD)로 제공하던 채널들을 100% 풀HD로 전환·확대한 것. 이는 LG헬로비전이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중 최초다.

앞서 LG헬로비전은 지난달 헬로 인터넷 기가 커버리지를 99%까지 확대해 인터넷 속도 품질을 높인데 이어 이달 초 헬로tv에 ‘U+아이들나라’를 도입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방송 화질 개선까지 더하며, 상품 경쟁력을 고루 갖추게 됐다.

헬로tv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이달부터 모든 실시간 채널을 풀HD로 시청할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표준해상도로 송출되던 일부 채널의 화질을 개선해 풀HD 채널 비율을 기존 78%에서 100%로 확대했다. 풀HD는 표준해상도와 비교해 6배 더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LG헬로비전은 전국 23개 권역에서 동시에 화질 개선을 완료했다.

이번 화질 개선은 완전한 디지털 케이블 방송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RF(주파수) 기술 방식을 쓰는 케이블TV 특성상, 주파수 용량이 제한돼 디지털 화질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LG헬로비전은 지난해 3월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가용 주파수를 확보하며, 유료방송 디지털 경쟁을 본격화할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LG헬로비전은 지속적으로 채널 화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8월 8VSB(8레벨 잔류측파대)방송의 전체 실시간 채널을 풀HD로 전환했고, 이번에 디지털 방송까지 풀HD로 개선했다.

장상규 LG헬로비전 홈사업그룹 상무는 “이번 화질 개선 작업으로 고객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케이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가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