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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의 이원일-김유진 커플. 출처|MBC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푸근한 인상의 이원일 셰프를 애교많은 ‘곰돌이푸’로 만든 그녀, 김유진 PD의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예비부부 이원일-김유진 커플의 꿀뚝뚝 떨어지는 리얼 연애 스토리가 안방극장에 달달한 로맨틱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9일 방송된 MBC‘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한 두 사람은 서로를 “세상 제일 예쁜 여자” “세상 제일 동그란 남자”로 소개하며 귀여운 연애담을 시작했다.

‘PD계의 설현’이라는 별명 덕분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김유진 PD는 큰 눈에 긴 생머리, 늘씬한 몸매까지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이고, 애교가득한 말투로 눈길을 끌었다.

김PD가 연출하는 MBC‘전지적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 중인 MC 장성규는 “일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시는 분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다음달 26일 결혼을 앞두고 웨딩드레스 피팅을 함께 갔다. 김유진은 우아한 스타일부터 다소 과감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드레스를 선택했는데, 커튼이 열리고 예비신부가 등장할 때마다 이원일 셰프는 ‘돌고래급’ 호응을 하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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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의 이원일-김유진 커플. 출처|MBC

남자친구의 한결같은 호응에 김유진이 “좀 다르게 리액션을 해줄래”라고 하자 이원일은 “다 너무 예쁜데 어떡해”라며 “오오”라는 감탄사를 놓지 못했다.

달콤한 결혼준비도 잠시, 김유진은 ‘전참시’ 편집을 위해 회사로 복귀했다.

클렌징 티슈로 눈만 쓱쓱 지운채 머리를 질끈 묶고 일에 몰두한 여자친구에게 이원일은 “나 보고싶으면 전화해. 쪽쪽”이라며 애교를 시전했다.

밀린 일 때문에 모니터에서 눈을 못 뗀 김유진은 “쪽쪽. 일 끝나면 전화하꽤”라며 혀짧은 소리를 내 MC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MC 허재는 과도한 혀짧은 소리로 웃음을 줬던 최송현 방송분을 언급하며 “앞에랑 말투는 비슷한 것같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바쁜 김유진을 위해 이원일은 서프라이즈 도시락 이벤트를 기획했다. 김유진이 좋아하는 도넛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챙겨 스태프들 몫까지 넉넉하게 싸들고 온 그는 MBC 1층에서 여자친구를 호출했다.

이원일의 문자에 1층으로 내려온 김유진은 “남의 일터에 이렇게 오는 사람이 어딨어? 창피쓰하게”라고 했지만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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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의 이원일-김유진 커플. 출처|MBC

도넛을 먹던 김유진이 갑자기 손으로 입을 가리더니 “나 이에 뭐 꼈어?”라며 이원일에게 보여줬고, 이원일이 “하나씩 빼줄까?”라고 하자 김유진은 “꺄아”하며 소리를 질러 일하던 주변 스태프들을 ‘닭살패닉’에 빠뜨렸다.

김유진은 “일하는 회사에 와서 무슨 짓이냐”며 황급히 이원일을 회사 구석으로 끌고 갔고, 이에 이원일이 손을 잡으려고 하자 “빨리와. 손잡지마. MBC에서”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스튜디오 인터뷰에서 김유진은 “(오빠 마음이) 좀 예쁘긴 하더라. 저희 팀원까지 챙겨줘서 고맙다. 오빠라서 할 수 있었던 이벤트였던 것 같다”며 애정을 전했다.

김유진의 말에 이원일이 그의 목에 키스를 하자 MC들은 깜짝 놀라며 “역시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며 감탄했다.

실제 커플의 리얼 연애담을 다룬 ‘부럽지’는 이원일 셰프-김유진 PD를 비롯해 배우 최송현-이재한, 가수 지숙-이두희 등이 출연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