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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론토 랩터스 SNS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위협에 직면했던 토론토 랩터스가 ‘전원 음성 판정’으로 안도했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선수단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10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 후 상대 선수 중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정을 떠났던 모든 구성원이 이튿날 토론토에서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도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명의 추가 인원의 검사 결과 발표가 아직 보류 중이지만, 누구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지난 12일자로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유타 소속의 빅맨 루디 고베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오클라호마시티전 직전에 알려지면서 경기가 취소됐고, 이를 계기로 전 일정을 중지했다. 그러나 문제는 고베어가 나흘 전부터 증상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미 감염된 상태로 토론토전을 치렀는데 당시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마이크와 녹음기를 만지는 등 장난을 친 게 뒤늦게 도마위에 올랐다. 고베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주의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가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모두가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공개사과했다.

토론토는 “우리 선수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약에 대비해 계속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향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예방 기본수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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