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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 출처|영탁 개인 SNS 캡처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TV조선‘미스터트롯’ 선(善)의 영광을 안은 가수 영탁이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한 매체는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가 지난 2018년 10월 발매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을 사재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영탁의 소속사로부터 사재기 의뢰를 받은 업체 대표 김 모 씨는 “영탁 쪽에서 마케팅 대가로 돈을 받았다. 이후 결과가 안 좋아서 환불하는 과정에서 그쪽(영탁)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이 영탁의 소속사에 연락했으나 현재 소속사 측은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영탁은 지난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간접적으로 해명한 바가 있다. 영탁은 “저는 평화주의와는 별개로 상당히 솔직하고 저돌적인 스타일이다”며 “요즘 전부 얘기하고 싶어도 하면 안되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며 사재기 의혹에 대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그는 “저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고 열심히 음악을 해 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관계자이며 지인들도 보증할 것이고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영탁 측은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공식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 잔’, ‘찐이야’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탁이 승승장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정확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