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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뇌졸중 증세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의 어머니가 퇴원했다.
호날두는 29일(아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와 활짝 웃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어머니가 회복했고 퇴원하게 돼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도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라’고 글을 남겼다. 호날두의 어머니인 돌로레스 아베이로는 지난 4일 마데이라에서 뇌졸중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뒤 장시간 검사에 이어 혈전 제거 조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에 전념해왔다. 당시 전용기로 고향 마데이라에 도착한 호날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 것을 고려해 지속해서 어머니 곁을 지켰다.
그러다가 최근 지오반니 코볼리 지글리 전 유벤투스 회장이 유럽 언론을 통해 ‘호날두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이탈리아를 떠났지만 일광욕 사진만 SNS 에 게재한다’면서 코로나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더니 이날 어머니 퇴원 사진을 게재했다. 호날두의 오른쪽 앉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돌로레스는 한결 건강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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