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5_양혜지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양혜지가 로맨틱 코미디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이장우(이재욱 분)의 첫사랑 ‘지은실’ 역을 맡은 양혜지가 이재욱과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지난 14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은실과 장우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북현리 마을회관에서 어머니를 도와 떡을 빚고 있던 은실은 동네 아주머니들의 대화에서 장우가 선을 봤다는 얘기가 나오자 귀를 쫑긋 세우는가 하면, 자신을 찾아온 장우를 보고 반가워하며 은근슬쩍 선 얘기를 물어보는 등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내비쳐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은실은 장우와의 뜻하지 않은 설렘기류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독서회 회원인 승호의 할아버지 퇴원일이 다가오자 승호를 돕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이게 된 두 사람. 직접 반찬을 만들던 은실은 장우에게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고, 이에 장우가 모르겠다고 대답을 회피하자 투닥거리며 장난을 쳐 광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은실이 넘어지려 하자 장우가 잡아주며 두근거리는 장면을 연출, 보는 이까지 마음 설레게 하며 본격적인 쌍방향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양혜지는 이재욱과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서강준, 박민영의 ‘마멜커플’과는 또 다른 케미로 재미를 더했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순간 멜로 분위기를 발산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심쿵하게 만든 것. 이렇듯 보기만 해도 미소 짓게 만드는 장우와 은실 커플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양혜지가 출연하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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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