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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후보가 재선 도전에 실패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총선 서울 중·성동구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51.9%)가 지상욱 후보(47.2%)를 꺾고 당선됐다.
서울 중·성동구는 종로와 더불어 ‘서울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등 상징성이 있는 지역구다. 선거 전부터 2000표 차 이내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초접전 지역이기도 했다.
선거 당일인 15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지상욱 후보가 50.0%, 박성준 후보가 49.95%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특히 이번 공식 선거 운동 기간 동안에는 지상욱 후보의 아내인 심은하도 나서 화제가 됐다. 심은하는 핑크색 점퍼를 입고 시민들과 만나며 지상욱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지상욱 후보는 투표 결과가 나온 뒤 자신의 블로그에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모든 스태프들, 당원 동지와 주민 여러분,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심은하는 MBC ‘마지막 승부’, ‘M’,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미모로 1990년대 최고 스타로 자리잡았다. 2001년 은퇴를 알린 심은하는 2005년 지상욱 후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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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상욱 후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