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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77억의 사랑’ 출처|JTBC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가수 영탁이 꿈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 ‘트롯스타’ 임영웅과 영탁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영탁은 “과거에는 가수같지 않은 가수라 창피했다. 가수라고 하면 TV를 틀면 나와야 되고 좋은 무대도 서야되는데…화려하게 포장돼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운이 좋았던 것은 빨리 때려치고 다른 일을 찾으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다행히도 ‘너 돈 없어도 내가 밥 사줄게, 술 사줄게. 너 이쪽 일 잘하는 것 같으니 좀 더 버텨봐’ 라고 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영탁은 어머니가 힘들 때 해줬던 말이 힘이 됐다고. 그는 “어머니께서 지칠 때마다 ‘너 작년보다 올해 더 노래 잘한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굉장히 힘이 됐다”며“발전적인 제 모습에 대한 희망적인 메세지를 주셔서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뇌경색을 앓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탁은 “경연 프로그램에서 잘 돼서 지인이나 친구분들에게 연락이 많이 와 그 에너지 때문에 아버지가 많아 좋아지셨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회를 방송한 ‘77억의 사랑’은 임영웅, 영탁 효과를 톡톡히 받아 자체 최고 시청률 3.8%로 막을 내렸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