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523777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양동현(34·성남)이 지도자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남일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성남은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개막 라운드 홈 경기에서 양동현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성남은 전반 4분 만에 개막전 승리의 첫 단추를 뀄다. 양동현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유인수의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히 맞혀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동현은 K리그 복귀전이자 스승의 데뷔전인 이날 승리 축포를 쏘아올렸다. 그는 전반 11분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지난 2018년 포항을 떠나 세레소 오사카에 둥지를 틀면서 J리그에 진출했던 양동현은 이듬해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활약한 뒤 지난 1월 성남의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복귀했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