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우
개그맨 김재우(왼쪽) 조유리 부부. 출처|김재우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뼈그맨’ 김재우가 아내의 방귀 소리를 아웃팅해 웃음을 줬다.

김재우는 10일 자신의 SNS에 아내 조유리씨와 햇볕이 찬란하게 반짝이는 강변에 서 있는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 글을 시작했다.

그는 “세월이 흐를 수록 부부가 닮아가는 건 나도 모르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웃음, 표정, 말투 같은 걸 따라하기 때문인데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여기서 더 발전하면 방귀소리까지 비슷해져요”라며 급 개그를 시전했다.

이후 해시태그를 통해 “#유리야 #거실에서 #가구 옮기는 소리 #너니?”라며 청천벽력같은 아내의 방귀소리에 놀란 마음을 전해 웃음을 줬다.

이에 김재우의 팬들 역시 못지 않은 유머로 즐거움을 더했다.

팬들은 “김 분대장님, 행보관님이 찾으십니다” “저는 골짜기에서 사자가 어~흥 하고 울부짖냐는데요~” “걸어가면서 가구 옮기는 사람도 있어여 ㅋㅋ”라는 반응이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아..쫌.. 부부끼리 향은 닮는다던데..카레까지가 좋았는데.. 카레방구라니”라며 방귀냄새에 관한 댓글까지 나와 좌중을 즐겁게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결혼한 뒤 SNS를 통해 부부생활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재치 넘치는 글로 전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