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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로베르토 라모스와 채은성의 홈런을 앞세워 KIA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9일 광주 KIA전에서 라모스의 시즌 10호 홈런과 채은성의 쐐기 3점포로 6-2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24일 잠실 KT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시즌 첫 21경기 동안 15승 6패를 기록하며 21세기 들어 가장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위 LG는 1위 NC가 삼성에 패하며 NC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호투했다. 차우찬은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5탈삼진 0볼넷 1실점했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구사해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지난 2경기 부진에서 탈출했다. 불펜진에서는 송은범과 정우영, 이상규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상규는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이번에도 라모스의 홈런이 승리공식이 됐다. 라모스는 4회초 호투하던 KIA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라모스는 올시즌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KIA는 4회말 최형우의 솔로포로 반격했다. 그러나 차우찬은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앞서간 LG는 8회초 2사 1, 3루에서 채은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9회초에는 이성우의 적시타까지 터졌다. 9회말 KIA가 최형우의 두 번째 솔로포로 마지막 추격을 했으나 LG는 이상규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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