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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의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챔피언십에서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총 10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테스트 결과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셰필드 웬즈데이와 허더즈필드, 그리고 프레스턴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관계자가 나왔고, 리즈에서도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챔피언십은 20일 재개가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와 비슷한 시기에 2019~2020시즌 잔여 경기를 다시 시작한다. 프리미어리그와 마찬가지로 선수, 코칭스태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재개까지 약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리즈 입장에선 우려가 크다. 리즈는 현재 챔피언십 1위에 올라 있다. 승점 71로 2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70점)에 1점 앞서 있다. 3위 풀럼(64점)과는 7점 차이라 2위에까지 주어지는 다이렉트 승격 티켓에 근접한 상태다. 2004년 강등된 후 16년 만의 1부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감염되지 않았는지 더 철저하게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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