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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박초롱(오른쪽)과 배우 박원상. 출처|SBS 라디오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에이핑크 박초롱과 배우 박원상이 부녀 케미를 뽐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과 배우 박원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9일 개봉하는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박초롱은 “첫 스크린 데뷔”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항상 극중에서는 엄마, 아빠가 없는 역할만 맡았다. 이번 역할을 통해 처음으로 아빠가 생겼다”라고 기뻐했다.

이에 박원상은 “제 큰 딸이 23살”이라며 “지금은 젊은 아빠지만 조금만 서둘렀으면 진짜 아빠같을 수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박원상은 영화 ‘불량한 가족’을 홍보하며 “코로나를 뚫고 저희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 마구마구 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가 문자메시지로 “초롱씨 합기도 3단인데 실력발휘를 했냐”라는 질문에 박초롱은 “액션신을 하고 싶었는데 제가 맡은 유리 역은 얌전하고 조용하다”라며 “박원상 아빠가 액션신을 대신 멋있게 해줬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원상은 “멋있다고 하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해 처절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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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상, 에이핑크 박초롱, 개그맨 유민상, 김태균(왼쪽부터) 출처|SBS 라디오

또 DJ 김태균이 “에이핑크 멤버들이 영화 관련해서 조언을 해주지는 않았냐”라고 묻자 박초롱은 “저희끼리 일 이야기는 아예 안 한다. 멤버들도 내일 시사회에서 처음 볼 것 같다. 내일 뭐라고 하는지 지켜봐야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박초롱은 아빠 다음으로 엄마로 만나고 싶은 배우로 ‘배종옥’ 을 꼽았다. 그는 “저와 닮기도 해서 다음에 엄마로 만나고 싶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박원상은 다음에 연기를 하고 싶은 역할로 ‘여행가’를 꼽았다.

한편 이날 박원상이 낸 “다음에 연기하고 싶은 역할”이라는 문제는 아무도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DJ 유민상은 “‘여행가’를 누가 생각하느냐. 너무 어렵다”라며 0명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원상과 박초롱이 호흡을 맞춘 영화 ‘불량한 가족’은 딸과 아빠가 함께 성장하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