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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대한체육회가 100주년 기념식을 미루고 계획했던 ‘스포츠(성)폭력 근절 다짐 결의대회’를 돌연 취소했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스포츠(성)폭력 근절 다짐 결의대회’를 취소하고, 전국 체육단체장(시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과 함께 논의하는 스포츠 폭력추방 비상대책회의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책회의는 현 상황에 대한 반성과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각 체육단체들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8일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열렸던 시기에 맞춰 11월 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같은 체육계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스포츠 폭력 근절, 체육단체장 다짐 결의대회’를 13일에 개최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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