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 LG U+, 언택트시대 온라인채널 고객경험 혁신한다(가로1)
LG유플러스 모델들이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을 골자로 한 비대면 유통채널 강화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언택트 시대, 이동통신사들이 온라인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가입방식·배송을 변화하는 등 온라인·디지털 채널 혁신에 나서며 고객가치 제고에 팔을 걷어붙였다. 언택트(비대면)가 우리 생활 전반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한 만큼 고객가치혁신은 물론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복안이다.

3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비대면 유통채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강화방안은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의 유샵 전용 제휴팩, 실시간 라이브 쇼핑 ‘유샵 Live’, 원스톱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서비스 전문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배송’ 제공 등을 골자로 한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등 다양한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사용 요금제별 6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한 KB국민 심플라이트카드를 발급하면 제휴카드 특별혜택으로 5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오는 10월말까지 유샵에서 5G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언택트 시대 떠오르는 쇼핑 트렌드인 ‘라이브 쇼핑’을 통신업계 최초로 유샵에 도입한다. 실시간 고객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유샵 Live’는 매주 화·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한다. 8월 첫째 주는 수·금요일 방송한다. U+키오스크는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 등의 간단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다. 오는 9월 체험 매장에 보급할 예정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과 젊은 층 고객이 많은 대학가 등에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객이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당일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찾아가서 개통해주고 사용하던 폰에서 새 폰으로 데이터를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유샵에선 고객이 중고 휴대폰을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접수하고 ‘현금’으로 보상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최근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통신 서비스 구매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통신 온라인 쇼핑몰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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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델들이 매장 내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보급할 계획인 ‘프라이버시 보호 AI키오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 SK텔레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고객 편의성 제고, 기술·사람 기반 매장 고객정보보호 강화, ICT 활용 언택트 문화 확산을 핵심으로 한 ‘3대 유통 혁신’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의 3대 유통혁신은 고객이 온라인 주문을 하는 즉시 인근 SK텔레콤 매장을 매칭해 해당 매장에 근무하는 T매니저(매장 직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바로도착’ 서비스와 전국 SK텔레콤 매장을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청정 매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프라이버시 보호 AI키오스크(안심거래 키오스크)’ 설치다. SK텔레콤은 7월 말 900개 매장을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2500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가입신청부터 휴대폰을 받기까지 모든 업무를 고객 스스로 처리하는 무인매장도 올해 9월 선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SK텔레콤은 고객가치혁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이동통신 유통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