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3대 거래소(빗썸·업비트·코인원) 거래량 90% 이상 ‘투명’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실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빗썸으로 나타났다.
20일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TI)가 발표한 ‘한국 거래소 리뷰(South Korean Exchange Market 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은 올해 한국에서 실거래량 1위 거래소에 올랐다.
보고서는 BTI 글로벌 순위 10위 안에 한국 거래소 중 빗썸, 업비트, 코인원이 포함됐으며, 빗썸은 세계 3위로 한국에서 일 거래량 기준 한국 최대 거래소라고 밝혔다. 또 3대 대형거래소 모두 90% 이상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BTI는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코빗과 고팍스는 일 평균 거거량이 2000만달러 이하로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투명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프로비트 거래소에서는 대량의 워시트레이딩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토큰 재단의 진술을 근거로 프로비트가 허위 거래가 많고 더 많은 상장 수수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BTI는 실거래량 분석 프로그램인 ‘BTI Verified Service’를 통해 이상거래와 자전거래 등을 탐지한다. 빗썸, 비트포렉스 등 전세계 거래소들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도를 모니터링하는 BTI 검증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BTI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난 2018년 8월부터 자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실제 거래량을 측정, 글로벌 거래소 순위 및 시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part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