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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K리그 선수, 12종 고위험시설 출입 적발되면 징계.”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수 투수 신정락이 국내 프로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종권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1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신정락의 감염경로와 동선, 리그 내 확산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종권 팀장과 일문일답
- KBO리그에서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K리그 대응은?
확진판정을 받은 (신정락)선수의 감염경로와 동선, 리그 내 확산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추후 사안을 정리해 각 구단과 사례 공유를 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선수단 감염 및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
- 매뉴얼 강화나 기타 구체적인 조치는?
매뉴얼은 그 동안 계속 업데이트를 해왔는데, 이번 사안에 시사점이 있는지를 검토해서 추후 보완 여부 판단하겠다. 지난주 정부 방역지침에 맞춰 각 구단에 ‘12종 고위험시설(유흥주점 등) 출입 통제 철저’ 요청하는 공문 보냈다. 12종 고위험시설 출입이 적발될 경우 징계사안에 해당된다는 내용이다.
- K리그 선수단 중 확진자 발생 시 리그 진행은 어떻게 되는가?
준비된 매뉴얼에 의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팀은 최소 2주간 경기를 연기한다.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은 음성판정을 받아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방역지침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가 감염된 시점 이후로 해당팀과 경기를 치른 팀이 있다면, 그 팀의 경기도 2주간 연기된다. (감염자와 경기를 했다는 것은 밀접접촉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기에)
- 리그 중단 가능성은?
확진자 소속팀 및 접촉이 있었던 팀의 경기만 2주간 연기하는 것이 원칙이나, 복수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리그 중단도 가능하다. 리그 일정조정 및 중단은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더라도 연맹 사무국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다. 지난 4월 이사회에서 위임을 받은 상태이다. 선수단 외 구단 직원등이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경기일정을 미루지 않는다. 다만 확진판정을 받은 구단 직원이 있다면 선수단에 대해서도 즉시 선별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선수단에 대한 선별검사 결과 양성이 있다면 다시 매뉴얼대로 2주간 경기일정을 미루게 될 것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