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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출처|저스틴 비버 개인 SNS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할리우드 스타 저스틴 비버가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연예매체 ‘E 뉴스’가 8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다르면 비버는 BTS의 ‘핫 100’ 1위 소식에 “역사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BTS”라고 반응했다.

평소 방탄소년단 팬으로 알려진 비버는 E 뉴스에 1분 45초 가량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성과와 성공 비결 등을 설명했다.

비버는 “BTS가 첫 번째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발매로 기록적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핫 100’차트 1위, 유튜브 영상조회 수 등을 언급했다.

이어 비버는 “K팝 그룹이 전 세계 음악 산업 전반에 걸쳐 기록을 깨고 있다. 2020년은 (BTS에게) 거대한 한 해가 되고 있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비버는 ‘다이너마이트’가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싱글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영어가 아닌 곡들은 미국 라디오 방송에 어려움을 겪었고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경우도 거의 볼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BTS의 다른 한국어 노래와 달리 라디오 방송국들이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많이 방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2주 차(8월 28일 ~ 9월 3일)에 전주 대미 스트리밍과 디지털 판매량(다운로드)은 각각 49%와 31% 감소했지만 라디오 노출량은 38% 상승해 1600만 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비버는 지난 2월에도 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 이 나오자 “끝내준다”며 앨범 발매를 축하했고 지난 4월에는 BTS 팬클럽 ‘아미’(ARMY)의 응원법을 그대로 따라하며 BTS 노래 ‘봄날’을 흥얼거리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