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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 아파트.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로 부동산 경매 시장도 냉각기를 맞았다. 지난달 응찰자가 8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최근 ‘8월 경매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경매 평균 응찰자는 3명으로 전월보다 0.4명 감소했다. 지난 2012년 7월 3.1명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8월 경매 진행 건수는 1만1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하락했다. 낙찰 건수 역시 34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지지옥션 측은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경매 시장도 관망 분위기다. 또 현장에서 다수의 인원이 모여야 하는 법원 경매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지옥션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이 대세인만큼 법원경매에도 비대면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행정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지난 8월 24일 전국 법원에 2주 휴정을 권고해 지난달 1만6139건의 경매 중 4981건(30.9%)의 입찰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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