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401000848900058071_20201013131634846
석승한 교수. 제공|대한노인신경의학회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대한노인신경의학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원광의대 신경과 석승한 교수(원광대산본병원 신경과)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13일 대한노인신경의학회에 따르면, 석 교수는 대한치매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치매센터 전문위원,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부이사장이고 여러 학술단체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치매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설립된 원광대학교운영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2006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병원장으로 재직했으며 다양한 치매정책 수립에 자문 및 교육, 연구를 통해 치매극복에 기여해 왔다. 또한 석 교수는 2013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3대 원장을 역임하면서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우리나라에서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의 견고한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보건의료행정가이기도 하다.

석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인구고령화로 치매, 뇌졸중을 포함한 노인성 신경계 질환의 발생빈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국가적 보건의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 뿐 아니라 환자의 인권 및 돌봄의 문제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하며 동시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대한노인신경과학회를 대표하여 여러 노인관련 단체 및 학회와 함께 어르신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힘쓰고 노인 관련 정책 마련과 제도 개선에 학회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신경의학회는 노인의료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해당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신경과 의사와 다수의 노인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곳이다. 급격히 진행하는 노령화와 이에 따른 뇌졸중, 치매를 포함한 여러 노인성 신경계 질환을 탐구하고 이에 맞춰 변화하는 정부의 노인관련 보건정책 속에서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certa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