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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7월로 대회가 연기된 가운데 11~12월 두 달에 거쳐 티켓 환불 시스템을 가동한다.

31일 ‘스포츠호치’ 등 주요 일본 언론에 따르면 조직위는 대회 연기로 관람할 수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티켓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올림픽 티켓은 11월10~30일, 패럴림픽 티켓은 12월1~21일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사이에 일본 거주자를 대상으로 환불 신청을 받는다. 해외에서 입장권 판매처(ATRs)를 통해 구매한 티켓에 관해서는 각 ATR에서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이제까지 올림픽 티켓은 445만 장, 패럴림픽 티켓은 97만 장이 팔렸다. 티켓 수입만 900억 엔(1조원)에 이른다. 조직위는 대회가 내년으로 밀렸지만 올해와 같은 일정, 장소에서 진행되므로 현재 티켓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앞서 밝혔다.

그런 가운데 조직위는 최근 불거진 올림픽 취소 또는 무관중 개최 가능성일 일축했다. 다카야 마사 조직위 대변인은 일본 언론을 통해 “(올림픽) 취소나 무관중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중 입장에 대해서는 재차 입을 열고 “(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책 회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프로스포츠에서 시행 중인 제한적 유관중 정책 또는 최악의 경우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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